:: 굿성형외과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 보았습니다.

흉터 성형술을 하게 되면,
이중 봉합(피부봉합 + 피하조직봉합)을 하게 됩니다.

상처가 아물고 흉이 완전히 성숙되는데는 보통 6개월정도가 걸립니다.
그런데 상처나 흉터수술후 봉합을 하였을 때,
겉에 봉합한 실은 보통 1주일을 넘기지 않고 제거하게 됩니다.

만약 겉에만 봉합을 하였다가 일주일째 실밥을 제거하게 되면,
상처가 벌어지거나 흉의 폭이 넓어지게 됩니다.
또 상처가 벌어지지 않게 실밥제거를 늦게 하면,
실밥자국(스티치마크)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성형외과에서 봉합을 할때는,
겉의 실은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제거하고,
대신 안쪽에 또다른 봉합을 하고 이것은 따로 실밥제거를 하지 않고
그대로 두게 됩니다.

겉의 실은 눈에 잘 띄는 청색의 실(blue Nylon)이고,
안에 묻히는 실은 눈에 잘 띄지 않는 흰색(white Nylon)입니다.

보통의 경우 Nylon은 우리조직에 이물반응이 가장 적은 물질중의 하나로서,
성형외과에서 피하조직 봉합하는 데 사용하는 이외에도,
다른 수술할 때 혈관을 묶거나 오랫동안 남아서 봉합을 유지해야 하는 곳에
사용하고 있는 봉합사입니다.

그런데 가끔 장력이 많이 가는 부위나 피부가 얅은 환자에서,
봉합사의 끝이 피부쪽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이러한 경우가 생기면,
노출된 실 주위에 염증이 생기게되는데,
이때는 노출된 실밥을 제거하게 되면,
바로 상처는 치유되게 됩니다.

따라서 문혜인씨가 생각하는대로,
실밥이 실수로 남겨진 것이 아니고,
원래 피하조직에 묻혀있었던 봉합사가 노출되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봉합사의 색깔로 확인 가능합니다).

사진상 그부위 흉이 돌출되어 보이는데,
2차 수술할 때 이부위 흉은 다시 제거되는 부위이므로,
당장은 보기 싫더라도 조금 더 기다려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현재 실밥은 제거하셨다고 하셨으므로,
상처자체는 바로 아물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염증후 낫게 되는 흉은,
약간의 비후성 반흔 (붉고 검게 튀어나오는 흉) 경향을 띌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부위에 상처가 완전히 아물고 난후에,
연고(콘투락투벡스연고) 나 시카케어등을 붙이는 것이 도움이 될것입니다.

이러한 연고와 시카케어는 한국에서 처방전없이 약국에서 구입가능하나
현재 해외라서 구입하기 힘들다면,
어차피 2차 수술로 제거해야 할 흉이므로,
당장은 보기 싫어도 2차 수술할 때 까지 기다리셔도 될 것 같습니다.

궁금한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다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굿성형외과 (구 : 압구정 성형외과) 원장/ 최성안]